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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..

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..

밀란 쿤데라.. 
나와  '죽도록 사랑하다가 미쳐 버려라..'라는 말을 엮어버린 사람..
물론.. 저 문구는.. 밀란 쿤데라가 쓴적이 없는 글이지만..
밀란 쿤데라가 아니면 나오지 안았을거라고 생각한다..

그렇게나 막연하게 동경하던 그사람의 책 한권을..
겨우 이제외서야 읽게되었다...

출퇴근길.. 그리고 점심시간.. 그렇게 손에 쥐고 있는동안..
참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다..

토마시, 테레자. 사비나 프란츠..
모두가 한 단어에 대한 해석을 다르게 하듯이..
이 인물들이 갖고 있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의미 또한 달랐다..

그 속에서 찾으려고 했던..
내 인생속의 무거움과 가벼움..
손에 쥐고 있으면.. 아프고..
욕망과.. 원망이 사라지기도 하고..
답답하고.. 울렁거리다가..
가슴속 응어리가 풀어지는 듯 편해지기도 했다..

그것이.. 공기보다 가벼워져서 사라저 버렸는지..
아니면 납덩이 보다도 무거워져서..
내면 깊숙한 곳에 가라 앉았는지는 모르겠다..

하지만,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..

한번뿐인 삶이라고 믿는다면..
그건 중요한게 아니다..
내 삶을 어차피 비교할 대상 따윈 없으니.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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